"전처의 '24개 사망보험'… 김병만의 죽음을 기다렸나?"

◆ 12년 결혼생활의 끝에서 드러난 충격적 진실

"내 죽음을 기다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의 '24개 사망보험 가입' 사실에 대해 전한 심경이다.

이혼 소송 과정에서 밝혀진 이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김병만 명의의 보험 대부분이 사망보험이었으며, 수익자는 전처 A씨와 그녀의 딸이었다.

13일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병만은 결혼생활 동안 이 보험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가 제출한 가정폭력 주장은 출입국 기록과 과거 소송 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단순한 재테크 보험 가입을 넘어선 도덕적, 법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법률 전문가 이은재 변호사는 "타인의 동의 없이 사망보험 가입이 이뤄진 경우 계약 자체가 무효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지어 이 상황은 보험사기 혐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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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처 A씨 측의 입장은 다소 모호하다.

"보험은 경제적인 대책의 일환일 뿐"이라는 주장을 펼치지만, 대부분의 보험이 당사자가 몰랐던 사망보험이라는 점에서 의혹은 깊어진다.

또한, 가정폭력 주장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혼 소송 중 발생한 경제적 갈등이 논란의 핵심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병만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전처가 관리해 온 점, 호적 삭제 조건으로 30억 원의 요구를 받은 점 등을 강조하며, 해당 사건이 단순한 가정 불화가 아닌 체계적인 경제적 착취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김병만 사건은 단순히 유명인의 사생활을 넘어, 가족 간 경제적 신뢰의 문제를 조명한다.

특히, 사망보험 가입이 타인의 생명을 상품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다.

김병만 울음/사진=SBS

향후 소송 결과가 가족 간 경제적 분쟁의 판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간 재산과 계약의 투명한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