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충돌인데 하나도 안 어색함", "딸은 장원영, 아빠는 지누션에 신난다".
20일 방송된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선보인 장원영과 지누션의 '말해줘' 콜라보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클립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40만 회를 돌파했으며, 관련 댓글에는 수천 개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장원영이 지누션과 '말해줘' 콜라보 성공으로 관심 집중, 사진=KBS 가요대축제 |
◆ "럭키비키의 윙크 한번으로 체크메이트"
1997년 발매된 지누션의 '말해줘'를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3년 연속 가요대축제 MC를 맡은 장원영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엄정화를 오마주한 블랙 벨벳 미니드레스와 롱부츠 차림의 장원영은 특유의 청량한 보컬로 "나에게 말해줘"를 열창했다.
한 누리꾼은 "럭키비키의 시그니처 윙크 한 번으로 무대는 이미 체크메이트"라는 찬사를 보냈고, 해당 댓글은 2천 개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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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이유×김창완 '너의 의미' - 음원차트 석권, 세대초월 콜라보의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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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은지×김성면 '그녀의 연인에게' - 록발라드의 현대적 재해석
- 2024년: 장원영×지누션 '말해줘' - K팝 4세대와 1세대의 역사적 만남
◆ "BPM 빠른 곡인데도 완벽 소화"...세대를 넘어선 음악성
음악평론가 서은미는 "원곡의 빠른 BPM과 짧은 호흡 구간에도 불구하고, 지누션은 27년 전의 파워풀한 라이브를 그대로 재현했다"며 "장원영의 보컬은 엄정화의 카리스마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 음악팬은 "지누션 라이브가 음원과 똑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해당 댓글은 1천 건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 K팝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세대초월 콜라보
대중문화평론가 김태수는 "4세대 아이돌과 1세대 레전드의 만남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문화적 의미가 크다"며 "Z세대는 부모 세대의 음악을, 기성세대는 현재의 K팝을 이해하는 소통의 다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악방송 관계자는 "2025년에는 더 많은 세대초월 콜라보가 기획될 것"이라며 "이는 K팝의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누션으로부터 성공적인 콜라보 무대이후 선물을 받은 장원영, 사진=장원영 인스타 |
장원영은 다음날 SNS를 통해 지누션이 선물한 크리스마스 컵케이크 사진을 공개하며 "함께하여 영광이었습니다, 선배님"이라고 전했다.
음악계에서는 이번 콜라보를 시작으로 2025년 더 다양한 세대초월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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